안녕하세요. 두드왕입니다.
늦게나마 티스토리로 자유롭게 관심 있는 이야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저는 공인중개사입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은 아니죠.
15년 넘게 대기업에서 피 빨리다가 살기 위해 뛰쳐나와서 자격증을 따고 어느 아파트 단지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게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22년 오픈하자마자 부동산 빙하기를 경험하고, 현재 어떻게든 버티고 있습니다. 중개도 하고 했지만, 대기업 연봉에 비할 바가 못 됩니다. 제 아내 두드 퀸도 얼마 전 다시 취업해서 일을 다니고 있습니다. 미안하죠. 둘 다 회사에서 퇴사하고 나왔을 때는 부동산사무실 오픈해서 우리 둘 생활비 정도만 벌어서 쓸 정도로 지내자고 했는데, 현실을 너무 몰랐죠. 사무실은 그냥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고, 아무리 비용이 적게 드는 업이라지만, 중개업을 운영하기 위해서 한 달에 300만 원 넘게 들었습니다. 300만 원+생활비니까, 저 혼자 전 직장에서 받은 월급 정도는 벌어야 유지가 되겠더라고요. 2년 동안 우당탕 만 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적어도 내가 마음대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직장인이 될 때까지 누군가 짜놓은 시간 계획에 의해서 움직였지만, 이제는 제가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 하나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서 내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지금도 잘 모르고요. 2년 동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을 탓하기도 하고, 저 자신을 탓하기도 하고 무기력하게 지냈는데요. 이제는 목표가 생기고 방향이 정해졌습니다.
그 원동력이 독서와 블로그 글쓰기였습니다. 독서는 퇴사 후 가진 취미인데요, 작년에는 100권 완독을 달성했습니다. 몇 권 읽었는지가 중요하지 않고, 읽었던 책의 내용들이 나를 잡아주었죠. 물론 다 기억나지 않고, 내 것이 되지 않았겠지만, 그 경험이 어떤 아우라가 저를 지탱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블로그도 2년 동안 꾸준히 작성하고 있는데요. 초보 공인중개사로 겪은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어서 했습니다. 광고 포스트 수입도 약간 기대했죠. 처음에는 글보다는 사진 위주로 올리다가, 점점 글 쓴 양이 늘어나더라고요. 현재 1,000자 정도 자연스럽게 쓸 수 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죠. 올해는 2,000자 정도는 무리 없이 하지 않을까요?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많은 이웃 이야기도 볼 수 있고, 다양한 정보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작성하는데 제약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떤 틀에 저를 맞춰야 하는 기분이었어요. 티스토리는 좀 더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다고 해서, 시작해 봅니다. 물론 2년 동안 작성한 블로그도 계속 운영할 거고요.
올해는 저의 부수입을 위해 저의 시간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솔직히 부동산 수수료 가지고 생활하기 어렵습니다. 월세 내기에도 빠듯할 경우가 생깁니다. 지금까지 들어온 저의 부수입은 한번 들어온 네이버 블로그 애드포스트 5만 원과 대출상담사와 법무사 연결해 준 수수료뿐입니다. 모두가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이 아닙니다. 좀 더 매월 수입이 발생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두르는 영문으로 'DUD'입니다. 저와 제 아내의 이름에 모두 "영(永)" 이 있어서, 길 영자를 영어 자판으로 치면 "DUD"라서 두드네가 된 겁니다. 아무 의미 없습니다. 부제가 '부자 되자'입니다. 혼자가 아니라, 모두 다 같이 부자가 되기 위해 도움 되는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티스토리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정보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돈이 없으니까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돈이 있을 때 경제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면, 삶이 좀 더 윤택해졌을 텐데요. 이전에는 묻지 마! 주식, 묻지 마! 부동산이라고 할 정도로 단편적인 정보만 가지고 투자했는데요, 운영이 시기가 맞아떨어져서 제가 주식 투자를 잘하고, 쉽다고 착각했습니다. 2017년~2020년에 주식, 부동산으로 재미 좀 봤다는 분들 많이 계실 겁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이제 다 사이클이 있고, 내외부 경제 요인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알았어요. 이런 점을 이웃님들과 좀 더 공유하고 싶습니다.
공인중개사라 최소한 동네 부동산 동향이나 최근 느끼고 있는 부동산 분위기는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경기도는 서울과 비슷하게 움직이니까, 많은 분에게 참고할 정도의 정보는 될 거예요. 그리고, 상담의 30% 이상은 세금 관련된 내용인데, 특히 증여, 상속 관련된 내용이 많습니다. 솔직히 공인중개사 시험에 증여, 상속세 관련된 내용은 빠져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래서, 저도 공부할 겸 해서 증여, 상속에 관한 포스팅도 하겠습니다. 세금은 매년 바뀌어서 저도 많이 헷갈립니다. 마지막에는 세무사에게 문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만, 기본적인 정보는 정리하겠습니다. 실생활에서 도움 되는 금융정보도 올릴 계획입니다.
일상 공유나 일기보다는 살아가는데 경제적으로 도움 되는 내용들과 경제 경영학적 정보를 많이 올리겠습니다. 많은 방문 및 응원 부탁합니다.
P.s 좀 더 풍부한 내용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2,000자 이상 작성을 해보고 있는데요. 1,000자는 30분 만에 적었는데, 나머지 1,000자 작성 시간이 1시간 30분이 걸리네요. 점점 더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처음 제 소개나 블로그 운영 방향 안내로 존댓말로 작성했지만, 앞으로는 읽으시기 편하게 반말로 작성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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